중국 공안에 구속 중인 한국 축구 대표 송준호, 유죄 확정하면 '최대 징역 5년' = 현지 미디어
중국 공안 당국에 구속 중인 축구 한국 대표 송준호(31)에 대해 현지 언론은 유죄 확정하면 '최대 징역 5년'이라고 보도했다.

여러 중국 언론은 17일 법률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송준호는 최대 5년간 감옥에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송준호는 중국 공안당국에 의해 연행돼 형사구류상태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형사구류란 현행범이나 피의자에 대해 수사상의 필요성에 따라 일시적으로 실시하는 강제수사를 말한다.

중국 외교부는 최근 브리핑에서 "한국인 1명을 '비국가 공작인원 수뇌죄'의 혐의로 형사 구류했다"고 발표했다. 비국가공작인원 수뇌죄란 정부기관이 아닌 기업 또는 단체에 속하는 인물이 자신의 직무상의 편의를 이용하여 타인의 재산을 불법으로 받은 경우 등에 적용된다. 스포츠 선수의 경우 경기와 관련하여 부정한 요청을 받아 금품을 수수했을 때 이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

이에 앞서 송준호는 지난 12일 가족과 함께 출국하려 할 때 공안당국에 의해 현지 공항에서 구속됐다. 현재도 구속 중이며 조사를 받고 있다.
2023/05/24 12:56 K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