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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현지시간) 요미우리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대기업 보험사인 도쿄 해상일동화재가 10월부터 왕따 보험을 판매할 예정이다.
정식 명칭은 "트러블 대책 비용 보상 특약"이 되고 있다.
교내폭력 피해를 당한 경우 변호사 선임비용, 심리상담비용, 전학 후 새로운 교복비용과 교재비용 등 1회당 최대 20만엔까지 보상한다. 또한 전화로 변호사와 상담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에 따라 증거수집이나 학교와 협상하는 방법 등에 대한 조언을 받을 수 있다.
보험료는 월액 1000엔에서 4000엔 정도다.
이 보상을 받기 위해서는 고소장이나 학교 상담 내용 등 피해를 입증할 수 있는 서류가 필요하다.
또 학교가 도쿄해상일동화재의 교육관련 단체보험에 가입하고 있는 것을 전제로 특약으로만 가입 가능하다. 이 특약에 개인이 지불해야 할 추가비용은 월액 120엔이다.
도쿄해상일동화재의 계자는 “원래 괴롭힘 피해를 당했을 경우 배상 청구를 위한 법률 상담 비용을 보장하는 상품을 판매하고 있었다. 하지만 피해자의 정신적 치유나 재발 방지로 이어지는 보상은 없었기 때문에 특약을 판매하게 됐다”고 말했다.
일본의 한 보험회사에서도 유사 상품을 판매하고 있지만, 시작 초년도에 비해 올해 가입자가 7.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입자는 주로 학기가 시작되기 직전 3월에 집중하고 있다.
문부과학성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에서 왕따로 인정받은 건수는 61만5351건으로 과거 최고가 됐다.
특히 스마트폰 등을 사용한 온라인 괴롭힘이 전년 대비 16% 급증하고 있다.
주목해야 할 것은 중·고등학생(1.3배^1.4배)에 비해 초등학생의 온라인 괴롭힘 사건이 전년 대비 2.6배 증가하고 있어 어린 시절부터 교내 폭력에 대한 교육을 철저히 해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있습니다.
2023/05/27 11:55 K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