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삼성이 3위로 후퇴, 인도 업체들이 급성장 = 한국보도
홍콩 조사회사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3월 세계 스마트워치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했다. 2기 연속의 감소가 된다. 미국의 '애플'과 한국의 '삼성전자' 등 주요 업체들의 제품 계절적인 수요 축소와 세계적인 경기정체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이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애플의 출하량은 지난 3년간 최저가 되는 1000만대 이하까지 떨어졌다.

삼성전자는 점유율 2위를 유지해왔지만 올해 1^3월기는 3위로 후퇴했다. 주요 시장인 북미에서는 출하대수가 15% 늘었지만, 그 외 많은 지역에서는 모두 감소하고 있다.

삼성전자 대신 2위로 떠오른 것은 인도의 '파이어 볼트'다.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3배 증가하고 있다. 이에 현지 시장의 급성장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인도에 있어서의 스마트 워치의 출하 대수로는, 약 40%를 2000루피 정도의 제품이 차지한다.지장 메이커의 쉐어가 처음으로 90%를 넘었지만,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애플과 삼성전자가 주로 판매하고 있는 고급 스마트워치 점유율은 지난해 1^3월기 60%에서 올해는 53%로 떨어졌다. 반면 인도 시장의 급성장으로 일반 스마트워치 점유율은 23%에서 34%로 성장하고 있다.
2023/05/31 13:30 K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