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률, 30세 미만 최고… 중소기업에서 대기업 2.6% = 한국
한국에서는 2021년 전직한 5명 중 1명이 30세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직한 3명 중 1명은 월급이 더 적은 곳으로 전직했다.

한국통계청이 8일 발표한 '2021년 전직통계'에 따르면 연대별 전직률은 30세 미만(20.9%), 30대(15.9%), 60세 이상(14.7%) 순으로 높았다.

30세 미만 취업자(15^29세)로 5명 중 1명이 전직한 셈이다.

유지율은 40대(75.9%), 50대(74.8%), 30대(71.5%) 순으로 높았다. 전년에 비해 전직률은 전 연령대에서 증가했고, 유지율은 50대, 60세 이상으로 증가했다.

한편 2020^2021년 직장을 옮긴 임금근로자 219만8000명 중 36.4%는 임금이 감소했다.

이는 일고용과 특수형태근로자를 제외한 상시 임금근로자만 집계한 것으로 임금정보는 사회보험·과세자료 등에서 파악된 월평균세 빼기 전 근로소득 기준이다.

임금이 줄어든 직장으로 전직한 비율은 60세 이상(44.6%)이 가장 높고, 50대(40.7%), 40대(36.9%), 30대(32.5%), 20대 이하(30.7%) 순이었다.

전직 후 임금 감소폭은 25만원 미만(12.2%)이 가장 많고 이어 50만원 이상^100만원 미만(7.2%), 25만원 이상 50만원 미만(6.8%), 100만 원 이상 200만원 미만(5.3%), 200만원 이상(4.9%) 순이었다.

2021년 전체 등록 취업자(4대 사회보험 등 행정자료에서 파악된 임금·비임금근로자)은 2549만명으로 전년보다 65만8000명 늘었다.

전직 여부를 보면 미등록에서 신규 참가(15.8%), 같은 기업근무(68.7%), 기업간 이동(15.5%) 등이다.

2020년에는 등록 취업자였지만, 2021년 제도권 밖의 취업, 실직 등에 의한 미등록 취업자는 336만8000명으로 전년보다 12만5000명 줄었다.

전직한 사람들로 임금근로자는 93.1%가 직장을 옮긴 뒤에도 임금근로를 계속했다. 자영업자 등 비임금근로자는 85%가 임금근로로 전환했다. 사업을 그만두고 회사원이 됐다는 뜻이다.

2020년 중소기업 노동자 1552만6000명 중 2021년에도 같은 직장에서 일한 사람은 1025만명(66.0%), 다른 중소기업으로 옮긴 사람은 234만8000명(15.1%) 이었다.

대기업으로 옮긴 사람은 40만9000명(2.6%), 비영리기업으로 옮긴 사람은 18만6000명(1.2%), 미등록 상태가 된 사람은 233만2000명(15%) 했다.

중소기업에서 경험을 쌓은 뒤 대기업으로 전직한 예는 적었다.
2023/06/09 13:25 K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