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한국기상청에 따르면 29일 중부지방의 수도권 강원·충청·전북·경북 북부 서해 5도 에는 50^150mm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경기 북부 철라권 전 제주도 등에는 100^250mm, 강원 동해안에는 20^80mm, 울릉도 독도에는 5^3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됐다.
기상청은 이날 시간당 30^6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기 때문에 피해가 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요구했다.
한국 전역에 비가 예상되고 낮의 기온은 조금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아침 최저기온은 21^25도, 낮 최고 기온은 24^30도가 될 전망이다. 야간의 기온이 조금 높아져 일부 지역에서는 열대야가 되는 곳도 있으므로, 건강 관리에도 각별히 유의해 주었으면 한다고 기상청은 요청했다.
기상청은 비 소식에 △캠프 자제 △하천을 따라 산책로·지하차도 등 이용 시 주의 △농경지 침수 주의 △가파르고 산사태 퇴피 △자동차 시동 오프 주의 등을 요청했다.
전날 폭우로 인한 피해는 광주·전남 지역에 집중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전 12시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의 강수량을 보면 △광주 274mm △패순(일본 순) 북쪽 207.5mm △남해 205.8mm △햄평 196mm △ 호성 191.3mm △사천 179mm △진주 144mm 등을 기록했다.
전라남도에서는 현재까지 85건의 피해보고가 접수됐다. 전날 오후 10시 32분경 함평군에서는 60대 수리시설관리원이 하천 수문을 점검하고 있었는데 행방불명이 되어 소방대원 90여명이 일대를 수색하고 있다. 이날 오전 5시 38분쯤, 화순에서는 하천이 범람하고, 택양에서는 주택이나 농장 등이 침수했다.
화순에서는 비도로 미끄러짐 승용차가 전복되어 드라이버 등 3명이 병원으로 이송되어 영암에서는 차도에 멈춰 있던 차량이 침수했다. 이 밖에 전남에서 주택침수 41건, 도로침수 33건, 기타 11건의 피해신고가 접수됐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전날 오후 11시 45분부터 중앙재해안전대책본부 2단계와 위기경보경계로 끌어올렸고, 이날 오전 10시부터 중앙재해안전대책본부 1단계와 위기경보 주의로 단계를 내렸다.
2023/07/04 10:52 K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