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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경찰청 관계자는 “사이코패스 기준에 부합하는 것이 확인됐다. 하지만 구체적인 수치는 앞으로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지난달 26일 조 용의자에 대한 사이코패스 진단검사(PCL-R)를 실시했다. 사이코패스 진단검사는 냉담함, 충동성, 공감부족, 무책임 등 사이코패스의 성격적 특성을 지수화하는 검사다. 총 20문으로 구성되어 40점이 만점이 된다.
한국 국내에서는 보통 25점을 넘으면 사이코패스로 분류되지만 조 용의자는 이 검사에서 기준치 이상의 점수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앞서 전문가들도 외부에 밝혀진 조 용의자의 범행 방법과 진술만 봐도 사이코패스 성향이 보인다고 진단했다.
조 용의자는 경찰의 조사에서 "꽤 전부터 살인에 대한 욕구가 있었다. 사이코패스 성향이 있는 것 같다"고 진술했다.
조 용의자는 지난달 21일 지하철 2호선 신바야시역 근처 상점가에서 20대 남성을 흉기로 10회 정도 찔러 살해한 뒤 골목 안에서 30대 남성 3명에게 잇따라 흉기를 휘두른다. 용의(살인 등)를 받고 있다.
피해자는 모두 조용의자와 면식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 용의자는 지난달 28일 검찰에 구속 송치되고 있다.
2023/08/08 12:39 K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