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무차별 살상 사건
한국 서울 서현역에서 일어난 무차별 살상 사건 현장에서 피를 흘려 쓰러져 있는 시민들에게 달려가 지혈을 도운 10대 영웅들이 있었다.

3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서현동 AK플라자 백화점에서 무차별 살상사건은 일어나 윤도일군(18)과 엄준군(19)은 피해자 응급처치를 실시 했다.

친구 관계의 그들은 오후 6시경 사건 현장에서 지나가는 듯 피를 흘려 쓰러져 있는 젊은 남녀 2명을 발견했다.

윤군은 곧바로 그들에게 달려들어 두 피해자 중 더 중상을 입은 여성을 약 30분간 지혈했다. 그동안 움군은 범인이 다시 현장으로 돌아오지 않는지 확인하고 있었다.

지혈 과정에서 범인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흉기를 가지고 다가왔지만 윤군은 지혈을 계속했다고 한다.

움 군은 "도일이 지혈하는 동안 범인이 돌아오지 않을지 보고 있었다"며 "흉기를 가진 남자가 2층에 가서 다시 1층으로 돌아올 것 같아 현장에 있던 경찰이 그 남자를 쫓았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한편 이날 오후 6시경 AK플라자 백화점 1^2층에서 피의자 최모씨(23)가 무차별 살상 사건을 일으켰다.

최씨는 사건 직전에 차를 운전해 보도로 돌진해 보행자에게 고의로 충돌시켰다.

출동한 경찰에 의해 살인 미수 혐의로 긴급 체포된 최 씨는 “집단이 나를 죽이려고 한다”고 범행을 한 이유를 공술했다. 앞서 그는 자신이 피해망상 등을 앓고 있다고 말한 경위가 있다. 마약 간이 시약 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왔다.

최 씨의 이번 범행으로 20^70대 시민 14명(흉기 9명, 자동차 충격 5명)이 부상했고, 이 중 12명이 중상자로 분류됐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2023/08/08 12:39 K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