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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유엔안전보장이사(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 패널은 안보리에 제출한 보고서를 통해 “북한 해커들에 의한 지난해 사이버 절도는 17억 달러로 지금까지 기록을 깰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 해커들은 국제적으로 가상화폐 및 기타 금융거래 수단을 노린 공격에 계속 성공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며 “북정찰총국의 해커들은 자금과 정보를 훔치기 위해 더욱 정교한 사이버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문가 패널들은 지금까지 "특히 (외국) 가상 화폐, 국방, 에너지, 보건 분야의 기업들이 그 표적이되고있다"며 "북한이 금융 시스템에 접근하여 불법 금융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지적해왔다.
또 “북한은 가상화폐를 훔쳐 핵무기와 미사일 개발을 위한 자금으로 하고 있다”고 비판해왔다.
이 밖에도 전문가 패널은 “지금까지 북한은 불법으로 석탄을 계속 수출해 정유제품을 북한에 수입하려고 선박을 통한 다양한 제재 회피 수단을 이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북한은 국경 대부분을 폐쇄했지만 철도 교통 재개로 무역 규모는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북한의 불법 왜 품목 수입을 계속 조사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북한이 군의 통신 장비와 탄약을 수출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다른 (유엔) 회원국들에게 무기 및 기타 군사지원을 거래했을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보고서는 몇 주 이내에 공개될 예정이며, 이 위원회는 1년에 2회 안보리에 보고서를 제출하고 있다.
2023/08/12 12:41 K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