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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통신은 이날 보안 전문가와 기술적 증거를 분석한 결과 “스커크래프트나 라잘스라고 불리는 북한 정부와 관련된 사이버 첩보팀이 러시아 방위산업기업의 NPO ‘마시노스트로예냐’의 시스템에 침입할 수 있는 백도어를 비밀리에 설치한 사실을 파악했다”고 밝혔다. 해킹을 받은 부서는 마시노 스트로예니아 산하의 로켓 설계 부서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마시노 스트로예냐는 1944년 설립된 미사일 개발 기업으로 최근에는 시속 약 1만1000㎞의 속도로 1000㎞ 이상 비행 가능한 극초음속 미사일 '질콘'을 개발하고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북한 해커들은 2021년 말 이 기업 시스템에 침입했지만 다음 해 5월이 되어 이런 사실이 발각됐다.
전문가들은 “북한 해커들이 마시노 스트로예니아의 최신 무기에 관한 정보를 훔친다 하더라도 즉시 같은 무기를 만들 수는 없지만, 무기 개발의 참고로 하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성과를 얻는다 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보고 있다.
2023/08/17 11:26 K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