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홉, 콘돔 무늬의 셔츠 투고에 「더럽다」VS 「의미가 있다」

한국 보이그룹 '방탄소년단'의 J-HOPE(27)가 콘돔 무늬 셔츠를 착용한 사진을 SNS에 투고했다. 그런 가운데, 이 셔츠가 올바른 피임을 장려하는 캠페인의 일환인 것으로 알려지고 재평가되고 있다.

J-HOPE는 8일 자신의 Instagram에 셔츠를 입은 사진 1장을 게재해 일부 네티즌에게 비판을 받았다.

사진 셔츠에 프린트된 무늬가 콘돔이었기 때문이다. J-HOPE의 사진을 공유한 커뮤니티의 문장에는 "BTS는 10대 팬이 많은데 콘돔이 프린트된 셔츠를 입어야 했는가", "의상이 선정적이다", " 더러운 '등의 코멘트가 다수 보였다.

그러나 이 셔츠는 미국 디자이너 알렉스 제임스 씨가 론칭한 브랜드 'PLEASURES'와 영국 소매업체 END가 제작한 것으로 올바른 피임을 장려하는 주지다.

이에 대해 END 측은 공식 홈페이지에 “올바른 피임이라는 주제로 제작해 다양한 그래픽과 무늬를 제품에 프린트했다. 안전하면서도 긍정적이고 책임감 있는 성관계를 지지한다는 의미다”고 설명했다. 또 “안전하고 즐거운 성관계를 장려하겠다는 주지로 주제에 유머를 가지고 다가왔다. 콘돔의 올바른 사용법을 바나나를 사용해 도발적으로 해석한 제품도 있다”고 전했다.

셔츠의 의미가 전해지자 여론은 즉시 역전되었다. 한 넷 유저는 “J-HOPE 덕분에 좋은 주지의 캠페인을 알게 됐다. 또 다른 네티즌도 "의미한 옷이다. 이런 의식이 있는 아이돌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고 칭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