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프터 코로나를 향한 '한국 여행'에 관한 조사, 일본 중국에서 관심 높다=한국
지난 3년간 세계 각국 사람들의 '한국여행'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부정적인 평가의 2배에 달했다.

한국관광공사는 19일 애프터코로나 국제관광의 조기회복 가능성을 탐구하기 위해 2018년 1월^2021년 10월 기간에 중국, 홍콩, 대만 외 주요 17개국 페이스북, 인스타 그램, 트위터 등에 투고된 '한국여행'에 대한 인식을 분석, 그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 여행에 대한 분석은 주로 방한 시장을 차지하는 중국, 홍콩, 대만과 17개국 13개 언어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대상 지역 소셜 미디어에 '한국여행'이 나온 것은 총 527만8520건이었다. 투고로 하는 공감이나 코멘트, 공유나 클릭수의 합계는 8687만719건에 달했다. 또 한국여행이라는 키워드가 언급된 투고를 확인한 잠재적 노출량은 약 407억 건으로 추정됐다. 지역별로 보면 일본, 태국, 미국의 3개국이 그 74%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어 중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영국, 인도, 터키, 프랑스 순이었다.

한국 여행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가 눈에 띄었다. 분석 결과 긍정 비율(30.4%)이 부정 비율(14.5%)의 약 2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플루언서의 영향력은 해외에서도 크고 방한 프로모션의 주요 수단임도 확인됐다. 한국여행 관련 투고를 한 중국, 홍콩, 대만 외 7개국 인플루언서(각 30명, 총 300명)를 분석한 결과 전체 소셜 데이터에 대한 인플루엔서 비율은 0.1%였다. 팔로워 수 기반의 잠재적 노출량 비율은 1.4%에 불과하지만 공감이나 댓글 등 비율은 40.7%로 현격히 높았다.

이번 분석과 관련해 존 소니 관광 컨설팅 팀장은 “소셜 온라인 미디어를 통해 13개 언어로 주요 방한 시장 흐름을 처음 조사했다. 코로나 이후 활발한 인바운드 관광 재개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 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될 조사를 계속해 놓고 그 결과를 한국 관광 데이터 랩에 제공하고 싶다”고 말했다.
2022/01/21 09:38 K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