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에 부활 워너원, 신곡 음원발매 불발 위기에 좀처럼 지지부진한 멤버 계약
프로젝트 보이그룹 워너원의 신곡 음원 발매 계획이 불발의 위기에 처했다. 컴백을 1주일 만에 앞둔 상황이지만 음원 발매를 위한 멤버 계약 절차가 끝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가요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CJ ENM 측은 '워너원' 11명(강다니엘, 박지훈, 이대휘, 김재환, 옹성우, 박우진, 라이관린, 윤지성, 황민현, 배진영 하성운 중 일부 멤버 소속사와 신곡 'Beautiful Part3'의 음원 발매 건에 대한 계약을 체결할 수 없는 상태다.

'Beautiful Part3'은 '워너원'으로 활약한 이들이 약 3년 만에 다시 집결해 노래한 신곡이다. 활동 당시에 발매한 「Beautiful」과 「Beautiful(Part2)」를 잇는 곡이기도 하다.

‘워너원’은 지난달 11일 개최된 한국음악전문채널 Mnet의 음악 시상식 ‘2021 MAMA’의 스페셜 스테이지로 신곡을 처음 공개했다.

공연을 위해 신곡을 녹음했지만 시상식이 끝난 후 음원은 발매되지 않았다. 그런 가운데, CJ ENM 측은 최근 'Beautiful Part3'의 음원을 1월 27일에 발매하자 공식 발표해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1월 27일은 이들이 공식 활동을 종료한 날이라 팬들에게는 의미깊다.

하지만 멤버 전원과 계약을 맺을 수 없었다면 음원 발매 계획은 물 거품이 될 수밖에 없다. CJ ENM 측은 해당날에 맞춰 음원을 출시한다고 발표했지만, 이 중도반단한 발표가 어려움에 빠진 셈이다. 27일까지 계약을 마칠 수 없다면 'Beautiful Part3'의 음원 발매일은 연기되거나 발매되지 않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CJ ENM 측은 이와 관련해 “음원 발매 건에 대한 구두 합의까지는 마쳤지만 행정적 절차가 남아 있는 상황”이라는 입장을 발표했다. 또한 이와 함께 “올바른 프로세스 확립을 위해 당사의 컴플라이언스 기준에 따라 현재 점검 중이며 필요에 따라 적극적으로 보완 조치 예정”이라고 전했다.

'워너원'은 Mnet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즌2'에서 선정된 멤버로 결성된 프로젝트 그룹이다. 1년 6개월의 기간 활동해, 2019년 1월에 해산했다. 멤버 11명은 각각의 소속사로 돌아와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22/01/21 14:58 K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