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이 일본 통치 시대 경복궁의 모습을 공개=한국
100년 전에 일본이 촬영한 경복궁(경복궁)의 선명한 모습이 유리 건판 형태로 공개된다.

국립중앙박물관(관장 민병찬)은 코로나 확산으로 지친 국민에게 휴식과 문화를 누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온라인 영상 콘텐츠 '유리 건판에서 보는 100년 전 기록' 경복궁편 공개합니다.

국립 중앙 박물관 소장의 유리 건판(유리에 감광제를 도포한 것으로, 현재의 흑백 필름의 원형)은 총 3만 8170장으로, 대부분이 일본 통치 시대, 조선 총독부에 의해 그들의 시점에서 촬영되었다 사진이다. 당시의 모습이 그대로 기록되고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궁전 사진의 경우 훼손되는 이전 모습도 다수 남아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경복궁의 군천정(근정전 : 경복궁 정전)의 모습과 자경정(자경전 : 선왕의 망토의 침실)의 화담의 본래 모습 등 유리 건판 사진을 통해 100년 전의 모습을 되돌아볼 수 있다.

이번 동영상은 조선시대의 정궁으로 보이는 경복궁의 모습을 당시 유리 건판의 사진과 함께 현재 궁전의 모습을 보여주는 방법으로 촬영·편집됐다. 자칫 지루하고 무겁게 느껴지기 쉬운 유리 건판의 사진을 포토 콜라주 애니메이션 기법을 사용하여 재미있는 영상으로 시청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사전에 공개된 2020년 유리 건판 미리보기 영상에 이어 두번째가 되는 이번 동영상은 국립중앙박물관 유튜브 채널에서 언제든 볼 수 있다.

국립중앙박물관 관계자는 “국립중앙박물관은 “누구나 어디서나 모두를 위한 박물관”을 목표로 다양한 방식의 온라인 콘텐츠를 제공하고 한국 문화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앞으로 장덕궁(창덕궁:경복궁 이궁), 장경근(창경궁)편과 톡수궁(덕수궁)편도 순차적으로 제작·공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2022/02/01 21:34 K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