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러시아에 의한 우크라이나 침공시 유럽에 LNG 공급을 결정 = 한국 보도
일본이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유럽 에너지 대란이 발생한 경우 내수용 액화천연가스(LNG) 일부를 유럽으로 유통할 방침을 굳혔다고 NHK가 지난 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는 미국 바이덴 정부의 요청에 따른 조치다.

일본 정부는 국내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에 충분한 양의 LNG를 확보한 뒤 LNG 관련 기업의 협력을 얻어 유럽을 지원할 계획이다. 향후 공급량이나 시기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일본 정부는 조만간 이런 입장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우크라이나 정세가 긴박하고 있는 것에 따라 미국은 유럽의 가스대란에 대비하기 위해 중동이나 아시아 등 국가들에게 협력을 요구하고 있다.

유럽은 천연가스 수요의 약 40%를 러시아에 의존하고 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때 서쪽 경제 제재에 맞서 유럽으로의 가스 공급을 중단할 가능성이 높다.
2022/02/18 09:23 K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