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프로듀서 '숨겨진 영웅' Pdogg, 지난해 보상이 400억원 넘어…악곡 'ON' 등에 참가

보이그룹 '방탄소년단'의 프로듀서로 잘 알려진 작곡가 Pdogg(피독, 본명 : 강효원)가 지난해에만 400억원을 넘는 보상을 받은 것으로 확인됨 했다.
【동영상】방탄소년단 'Spring Day' Official MV | HYBE LABELS

22일 HYBE가 공시한 '2021년 사업보고서'의 내용에 따르면 빅히트뮤직의 수석 프로듀서인 팟그는 지난해 급여, 상여,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행사의 이익 등을 포함한 합계 400억7,700만원을 받았다.

Pdogg는 "BTS"의 데뷔 때부터 함께 걸어온 프로듀서. 'ON', 'Boy With Luv', 'Spring Day' 등 BTS를 대표하는 수많은 히트곡의 작사·작곡에 참여해 ''BTS'의 숨은 영웅'이라 불린다. 그는 최근 4년 연속 한국의 저작권료 수입 1위에 오른 적도 있다.

HYBE 초창기 일원인 Pdogg는 스톡 옵션에서 얻은 이익이 특히 크다. Pdogg는 2016년 11월 행사가격 1,062원으로 받은 주식 옵션 12만8,000주를 주가 31만3,000원에 행사하면서 주당 31만1,938원의 이익을 얻었다. 이를 통한 총이익이 399억2,800만원에 달한다.

HYBE 초창기 멤버인 윤석준 글로벌 최고경영책임자(CEO)와 김신규 HYBE 매니지먼트 총괄(CAMO)도 막대한 스톡옵션 행사 이익을 얻어 HYBE 전체 보상 2위 3위에 올랐다.

HYBE 미국을 담당하는 윤석준 CEO는 스톡옵션 행사이익으로 383억6,900만원, 퇴직소득 3억9,900만원, 급여 2억6,900만원 등 총 392억2,900만원을 수령했다.

김신규 CAMO는 스톡옵션 행사이익 274억5,100만원을 포함한 총 278억원을 지급받았다.

HYBE의 신규 라벨 'ADOR'를 이끄는 민희진 브랜드 총괄(CBO)은 지난해 급여 3억3,800만원, 상여 1억8,700만원 등 총 5억2,600만원을 받았다.

박지원 HYBE 대표이사는 지난해 총 5억900만원(급여 5억원, 상여 700만원 등)을 수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