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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김혜수는 개인 SNS를 통해 고 강수영씨가 출연한 작품 '씨받이', '청춘스케치', '아제아제바라아제', '경마장에 가는 길' 등을 올렸다.
고 강수영 씨는 임권택 감독의 '씨받이'로 1986년 제44회 베네치아 국제영화제 주연 여배우상을 획득해 한국영화 첫 월드스타가 돼 1989년 '아제아제바라아제' 에서는 비구니가 되는 연기혼으로 화제를 모아, 제16회 모스크바 국제 영화제 주연 여배우상을 수상했다.
김혜수는 “패배자가 되기 위해 태어났을 뿐이다.무슨 일이 있어도 일어날 수 있어.이것이 우리의 마지막 끝내기. 이 순간도 곧 지나갈 것입니다.(We were born to be just losers. Anything can happen. This is our last goodbye and very soon it will be over)"라는 댓글을 남겼다.
이것은 프레디 머큐리의 'Love Me Lie There's No Tomorrow'의 가사 일부를 가져온 것으로 보인다. 고 강수영씨에 대한 그리움이 느껴진다.
고 강수영씨는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압정정동에 있는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뇌내 출혈(ICH)의 진단을 받아 집중치료실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의식을 되찾지 못한 채 7일 오후 3시 돌아오지 않은 사람이 됐다.
2022/05/12 14:49 K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