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냉우’ 일본에서 무슨 일이야?’ 삼성도 놀란 ‘대역전’=한국보도
"한국 냉우 일본에서 무슨 일?"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22’가 일본에서 놀라운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삼성뿐만 아니라 한국산 제품을 냉우해 온 일본인이 갤럭시S22에 지갑 끈을 풀어 월간 판매량 1위가 된 것이다. 일본인은 샤프 등 자국 제품과 애플 아이폰을 선호한다. 글로벌 톱의 삼성전자도 일본에서는 굳이를 향해 왔다.

14일 업계 발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갤럭시S22 울트라'가 지난달 NTT 도코모의 월간 온라인 스마트폰 판매 대수 1위를 차지했다.

NTT 도코모는 일본 국내 점유율 1위 통신사로 점유율은 40%에 달한다. 일본인 스마트폰 단기선호도를 추정할 수 있는 데이터인 셈이다.

갤럭시S22 울트라뿐만 아니라, 갤럭시S22 기본 모델도 3위에 자리매김했다. 2위는 애플 아이폰13의 128GB로 3월 대비 1랭크 떨어졌다.

NTT 도코모 측은 구체적인 판매량은 밝히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일본 시장에서 갤럭시 S22 시리즈의 인기가 적지 않다고 보고 있다. iPhone13 시리즈의 경우 30일간 판매량을 집계한 수치인 반면 갤럭시S22 시리즈는 4월 21일 발매부터 지난달 30일까지 9일간 실적을 집계한 결과이기 때문이다. 이는 단기간에 폭발적인 판매량을 기록한 것을 의미한다.

실제로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S22 시리즈는 일본 시장에서 전작을 웃도는 사전 판매 실적을 올리고 있다고 한다. 사전 판매 대수만으로 전작보다 50%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결과가 예상외라는 반응이 나온다. 일본은 대표적인 '애플밭'이다. 글로벌 시장조사회사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일본 스마트폰 시장의 60% 이상을 애플이 점유했다. 2위는 샤프(10%)로 삼성전자는 9.7% 점유율로 3위에 올랐다. 삼성전자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고려하면 미미한 수준이다.

한편 갤럭시S22시리즈는 'S펜'을 내장한 갤럭시S22 울트라를 전면으로 밀어내고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발매로부터 약 43일 만에 100만대가 판매되었다. 글로벌 판매량도 전작보다 20% 이상 늘었다고 한다.
2022/05/17 09:27 K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