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의용군에 참가한 이근 전 대위, 사망설·호텔 체재설에 정면에서 반론

우크라이나 국제 의용군으로서 참전 중인 해군 특수전전단(UDT/SEAL) 대위 출신 유튜버=이근씨가 사망설, 도피설, 호텔 체재설 등 자신을 둘러싼 소문에 정면에서 반론했다.

13일 SBS 연예뉴스에 따르면 이 전 대위는 최근 언론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자신에 대한 소문을 하나하나 열어 '모두 페이스뉴스'라고 말했다.

그가 밝힌 가짜 뉴스는 '한국 예비군 훈련 불참', '총격전으로 러시아군에 의해 사망', '야볼리 기지 공습으로 러시아군에 의해 사망', '폴란드로 도망가려는 시도', '폴란드 에서 전쟁 영화 제작', '폴란드 국경 근처 호텔에서 휴식', 'YouTube 콘텐츠 제작을 위한 참전' 등이다.

이 전 대위는 "나는 아직 살아 있고 전투 현장을 담은 모습이 있다"며 "전장에서 퍼지는 그런 가짜 뉴스는 선전에 불과하고 매우 위험한 행동이다. 만약 여기 전장에서 나 에 대한 거짓 정보를 전파하는 사람이 있다면 적군의 스파이로 볼 것이다”라고 분개했다.

이 전 대위는 또 자신이 전쟁 첫 주에 다국적 특수작전팀을 창설하는 임무를 맡고 키우 교외에서 작전을 수행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함께 우크라이나에 간 팀원이 야보리우 공습 후 집으로 돌아와 현재 소속된 부대에 한국인은 자신뿐이라고 말했다.

'여권법 위반에 따른 처벌에도 우크라이나에 갔던 이유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는 '만약 10대 소녀가 거리에서 무장한 세 남자에게 성폭행을 받는 것을 보면, 당신은 단지 보고 있을 뿐인가"라며 "나는 소녀를 구하기 위해 남성을 공격하고 체포되는 것을 선택한다"고 말했다.

또 “인간으로서 무엇이 도덕적으로 옳고, 또 무엇이 잘못되어 있는지를 알아야 한다”며 “내가 언제 돌아갈 수 있는지 나 자신도 모른다. 우크라이나에 입국할 때 편도 비행기 티켓을 받아왔다. "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