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주 대만계 교회 총격 사건과 관련해 중국 당국이 대만 미디어를 비판… “사건을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대만계 교회에서 일어난 총격 사건과 관련해 중국 정부가 대만 미디어 보도자세를 비판하고 있다.

캘리포니아주 라그나우즈에 있는 대만 기독 장로 교회 소속 교회에서 15일 총격 사건이 일어나 1명이 사망, 5명이 부상을 입었다. 용의자, 피해자 모두 대만계 주민으로 전해지고 있지만, 미국의 경찰 당국은 정치적인 입장의 차이로부터 범죄에 이른 가능성을 염두에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대만 변사처에 따르면 사건을 일으킨 데이비드 조우 용의자는 1953년 대만에서 태어났다. 그러나 나비 용의자는 대만에 대한 원한을 안고 있으며, 그것이 범죄의 동기로 보인다.

이에 대해 중국 국무원 대만 사무변 공실이 17일 공식 SNS를 통해 코멘트를 발표. 대만의 보수계 미디어가 사건을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중국 국무원 대만 사무변 공실의 주봉 연련도관은 언론의 질문에 답하는 형태로 이번 총격 사건을 언급해 “대만 일부 미디어가 사건을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주보도관은 코멘트 속에서 “대만 미디어가 용의자·피해자가 전원 '대만에서 미국으로 이민했다”고 보도하고 있다. 이것은 대만의 보수계 미디어가, 비참한 총격 사건을 이용해 악마를 널리 정치적으로 이용한 것이다. 매우 악질적이고 비인간적이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2022/05/20 09:33 K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