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이소령' 배우 신일룡씨 별세... 향년 74세
한국 배우 신일룡씨가 26일 사망했다. 74세였다.

영화 관계자에 따르면 고 신일룡씨는 간암을 앓고 투병 중이었지만 26일 오전 8시 11분께 사망했다고 한다.

고 신일령씨는 1948년생. 연극배우로 활동을 시작해 1970년 신상옥 감독의 영화 '이조괴담'으로 영화계에 데뷔했다. 먼 깊은 표정으로 인기를 얻었고, 70년대부터 80년대 중반까지는 연애 영화나 액션 영화에서 활약했다. 1973년 영화 '섬개구리 만세'에서 제10회 청룡영화상 신인 연기상을, 76년에는 '아라비아의 열풍'으로 제15회 대중상 조연 남우상을 수상해 배우로서의 지위를 확립했다 .

또 홍콩 영화에도 출연하는 등 다채로운 활약을 보였다. 칸 영화제 초대 작품 'Spinning the Tales of Cruelty Towards Women'에도 출연해 주목을 받았다.

고 신일룡씨는 가수 조종현의 친형으로도 알려져 있다.

고별식은 28일 서울 시내에서 집행된다.
2022/05/27 14:45 K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