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은 했지만 불법 촬영은 하지 않았다” 정바비, 세 번째 공판에서 부인 계속된다… '방탄소년단'의 신곡 수록에 영향은?
“폭행은 했지만 불법 촬영은 하지 않았다” 정바비, 세 번째 공판에서 부인 계속된다… '방탄소년단'의 신곡 수록에 영향은?
불법 촬영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싱어송 라이터 정바비(Bobby Chung)의 세 번째 공판이 비공개로 전환된 가운데 보이그룹 '방탄소년단'의 앨범에 정바비가 참가 한 곡이 수록된다는 데 차가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25일 오후 서울서부지법에서 바비천의 성폭력범죄처벌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 1심 3차 공판이 열렸다.이날 공판에서는 증인신문도 열렸다.

정바비는 2019년 20대 가수 지망생이자 연인이었던 피해 여성 A씨의 신체 부위를 불법 촬영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이를 호소한 후 2020년 4월에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유족은 정바비를 고소했지만 지난해 1월 혐의 없는 처분을 받았다. A씨의 유족은 항고했고, 서울고등검찰청은 서울지부지검에 재수사를 명령했다.

또 정바비는 2020년 또 다른 여성 B씨를 폭행해 불법 촬영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A씨의 사건과 병합되어 재판을 받고 있다.
그런 가운데 6월 발매 예정인 'BTS' 새 앨범 'Proof'에 정바비가 참여한 곡 'Filter'가 수록되는 것이 공개돼 논란이 펼쳐졌다. 이는 2020년에 발매된 앨범 ‘MAP OF THE SOUL:7’에 수록된 멤버 JIMIN의 솔로곡으로 새로 출시되는 신곡이 아니다. 그러나 정바비가 물의를 자아낸 만큼 신보에 다시 수록할 이유는 없다는 반응이 적지 않다.

1심 3차 공판에서 폭행은 인정했지만 불법 촬영은 부인해 오랜 공방전을 예상케 한 정바비.참여도를 벗어나 그의 이름이 새겨진 악곡을 굳이 새 앨범에 올리는 이유는 무엇일까.전 세계가 집중하고 있는 'BTS' 신보에 아쉬움이 생기고 있다.

2022/05/27 14:28 K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