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해' 단독 표기에 분노…한국 교수, UN에 항의 메일 보내기

한국성신여자대학 서경덕 교수가 31일 유엔(UN) 사이트 지도에 '일본해'라고 단독 표기된 것에 대해 항의 메일을 보냈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확인한 결과 UN이 운영하는 사이트 '지리공간'의 지도로 '일본해(Sea of Japan)'를 단독 표기했다"고 말했다.

서 교수는 "'동해(East Sea)'에 관한 영문 자료와 함께 안토니오 구테레스 유엔 사무총장, 유엔 193 회원국(한국 제외)에 항의 메일을 보내 시정을 촉구했다"고 말했다.

서 교수는 또 “국제연합 지명표준화회의(UNCSGN)가 1977년 2개국 이상이 공유하는 지형물에 대해 단일 명칭으로 합의가 어려울 경우 각각이 사용하는 명칭을 병기한다고 발표했다”고 강조 . "도카이의 병기 표기의 정당성을 주장했고, 그렇지 않다면 이것은 유엔이 정한 국제 원칙을 스스로 위반하게 된다"며 "이미 세계적인 유력 매체와 지도 제작 출판사도 병기 표기를 하고 있다. 미국 버지니아주가 공동 표기 법안을 선언하고, 뉴욕 교육청은 공식적으로 병기 표기를 확정했다는 사실도 함께 알렸다”고 전했다.

게다가 "마지막까지 임할 예정이다. 세계의 지도가 동해로 모두 바뀌는 그날까지"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