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 “일본·한국·호주·뉴질랜드 4개국 정상회담 제안”, 한국 대통령실 “검토 중”

한국 대통령실은 20일 “일본 측에서 4개국 정상회담 제안이 있었다. 현재 국가 안보실에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진과 만나 “일본 정부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를 계기로 일본, 한국, 호주, 뉴질랜드 4개국 정상회담 개최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한 일본 언론의 보도와 관련해 이렇게 설명했다.

사실상 4개국 정상회담 개최 추진을 인정한 것이다.

앞서 요미우리신문은 “오는 29~30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NATO 정상회의에 초대된 일본, 한국, 호주, 뉴질랜드 4개국에서 정상회담을 개최하고 중국을 염두에 동· 남중국해에서 일방적인 현상 변경 시도에 반대하는 의사를 결속해 보여줄 전망”이라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