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가 유희열, "사카모토 류이치는 표절 일축"도 잇따른 의혹에 소속사 측은 "확인 중"이라고 답변…요구되는 해명
가수 겸 작곡가 유희열이 표절 의혹으로 여전히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악곡 '매우 사적인 밤'의 경우, 원작자 사카모토 류이치가 즉시 입장을 밝히면서, 표절 의혹이 해소되었지만, 'Happy Birthday to You' 등 표절 의혹에 휩싸인 나머지 곡에 대해서 아직 특별한 해명을 내고 있지 않다.

유희열은 지난해 9월 발매한 피아노 연주곡 '매우 사적인 밤'이 '일본 영화 음악의 거장' 사카모토 류이치의 'Aqua'와 유사하다는 지적을 받아 이달 14일 이 인정 사과했다. 원곡자인 사카모토 류이치는 “2곡에 유사성은 있지만 ‘Aqua’를 보호하기 위한 법적 조치가 필요한 수준이라고 볼 수 없다”고 표절을 일축했다.

유희열의 표절 의혹은 '아주 사적인 밤'만이 아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유희열이 작곡한 다른 악곡도 표절이 의심된다는 주장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피아노 연주곡 '내가 빛나는 시간', 가수성 시경이 가창한 '해피 Birthday to You', MBC의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무한히 도전-자유로 가요제'에서 유재석과 김조한이 함께 가창했다. Please Don't Go My Girl'과 '좋은 사람' 등 다수의 악곡이 표절 의혹에 휩싸여 있어 이에 대한 명확한 해명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유희열의 소속사 Antenna 관계자는 21일 정보사이트 Edaily(이데일리)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도작 의혹에 대해) 확인중”이라며 “입장을 정리하는데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전했다.

2022/06/22 14:57 K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