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면점 이용객이 식중독으로 사망...금사란에서 '살모넬라균' 검출 = 김해

한국 경상남도 김해시 레스토랑에서 냉면을 먹은 이용객 30여명이 식중독에 걸려 이 가운데 60대 남성이 사망한 사실이 늦게 알려졌다.

김해시는 지난 23일 지난달 15일부터 18일 사이 4일간 냉면 전문 레스토랑을 이용한 1000명의 이용객 중 34명이 집단 식중독에 걸린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동 식당의 냉면을 배달해 먹은 60대 남성 A씨가 식중독 증상으로 복통 등을 호소하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입원 3일 후에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부의 결과, A씨의 사망 원인은 패혈증성 쇼크였다. 식중독을 일으키는 일으키는 '살모넬라균'이 혈관까지 침투하여 전신에 염증을 가져온 것이다.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달 19일 레스토랑을 조사한 결과 금사란에서 식중독을 일으키는 살모넬라균이 검출됐다.

현재 이 레스토랑은 시에서 한 달간 영업정지 행정조치가 내려갔다. 레스토랑 입구에는 '영업정지' 안내문이 붙여져 영업은 중단된 상태다.

경찰은 레스토랑의 소유자를 입건하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