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특집 「아유쿠데」, 팬에의 파워하라로부터 신형 코로나 감염까지 방송 전부터 트러블 계속
MBC 버라이어티 '2022 추석(추석, 중추절) 특집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이하 아육대)'가 2년 공백을 깨고 돌아왔다. 그러나 평소부터 제기되고 있던 문제는 전혀 개선되지 않은 채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의 감염까지 잇따라 중요한 팬들이 전혀 환영하지 않는 축제가 되고 있다.

올해의 ‘아육대’ 수록은 7월 31일과 8월 1일 2일간 고양 종합운동장 체육관에서 열렸으며 아이돌 스타들과 각 팬덤이 참여했다.

앞서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 판데믹에 의한 휴지기를 거친 '아육대'가 2년 만에 귀환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러나 여기에는 기대보다는 우려가 모였다. ‘아육대’는 프로그램 특성상 만성적으로 크고 작은 부상이 지속되며, 많은 팀이 장기간 수록을 진행하는 만큼 아티스트와 팬 모두에게 부담이 된다는 점도 문제시되고 있다.

또 수록과 관람 과정에서 파워하라 물의도 끊임없이 일어나 왔다. 올해 각 소속사를 통해 고지가 전해진 뒤 팬들의 안전을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쇄도해 마침내 인권침해 논란에까지 퍼졌다. 첫 고지에 따르면 ‘아육대’에 참여하는 한 팬덤은 16시간 가까이 수록을 함께 해야 하지만 중도퇴장이 불가능해 방역에 의해 음식까지 금지됐다. 늦어서 고지가 수정됐으나, 앞으로의 팬덤을 냉우하는 ‘아육대’ 측의 태도가 공론화된 뒤였다.

이 밖에 “역조공(역초공, 아티스트가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팬들에게 선물하는 것)”이나 “처진 막” 문화에도 트러블이 수반된다. '역조공'은 아티스트 측의 의무는 아니지만 팬들에 대한 사랑을 구분하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매번 다양한 논의가 반복되고 있다. JYP엔터테인먼트의 경우 이번 보이그룹 '스트레이키즈'의 처진막 제작비를 팬 개인에게 부담시킨 사실이 알려져 사과하는 문제까지 일어났다. 뿐만 아니라 ‘아유쿠데’의 오퍼에 응하지 않을 경우 불이익을 받을지도 모른다는 한 아이돌의 과거 발언이 화제를 모아 ‘아유쿠데’ 개최와 참여 의무 자체가 ‘파워하라’라는 의심의 시선도 역시 큰 상황.

여기에 코로나의 악재까지 합류했다. 현장에 있는 팬들이 찍은 자료들을 보면 촬영을 위해 아티스트의 대부분이 마스크를 미착용 상태임을 확인할 수 있어 경계심이 없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 또 ‘아육대’에 다녀왔다는 팬 A씨는 수록 참여 이후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혀 온라인으로 동선을 공유하기도 하며, 가수 김재환은 수록 참여 후 2일 코로나 재감염 판정 이를 받아 개별적으로 접촉한 팬들에게 검사 권고가 내려졌다.

이처럼 지금도 코로나에 대한 우려가 남아 있는 가운데 수록을 강행한 ‘아유쿠데’는 환영커녕 각종 물의에서 여전히 여러 문제가 많은 귀찮은 취급을 받고 있다. 팬들의 비판이 쇄도하는 가운데 무사히 방송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성취가 주목된다.

한편 '아육대'는 한국에서 올해의 추석연휴에 방송될 예정으로 메인 MC에 탤런트 정현무, 밴드 'FT아일랜드' 이홍기, 걸그룹 '트와이스' 다현이 출연 한다.

2022/08/03 15:01 K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