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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통신은 3일(현지시간) “전세계 지도자와 달리 시진석은 개방에 대한 정치적 위험이 이익보다 크다고 생각해 중국 제로 코로나 정책이 수년간 지속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싱가포르와 호주 등 많은 나라가 '제로 코로나'를 포기하는 가운데 투자자와 경제학자들은 중국도 이런 흐름을 따른다고 보고 있었다.
그러나 오미크론 주식이 맹위를 보이는 가운데 많은 전문가들은 중국 제로 코로나가 올해 이후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 방역효과는 중국이 바이러스의 기원이라는 국제적 비판에 반격할 수 있는 무기가 되고 있다. 서쪽 국가들이 중국 코로나 기원설을 제기해도 확산을 막지 못한 이유는 그 나라의 정책 때문이라고 중국이 지적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중국은 공산당이 주도하는 통치체제의 우월성을 과시하는데 제로 코로나를 활용하고 있다.
실제로 중국 당국은 '제로 코로나'를 지속하겠다는 의사를 여러 번 밝혀왔다. 중국 공산당 정책을 결정하는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중앙정치국은 “잡는 것이 바로 승리다”며 “제로 코로나”를 고수하겠다는 의사를 강조했다.
시주석이 제로 코로나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 감염자와 사망자를 줄이기 위해 많은 것을 참아야 하기 때문이다. 상하이 락다운 이후 민심도 크게 악화되고 있다.
다른 나라가 코로나19와 공존한 뒤 감염이 들어가면 중국은 고립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2022/08/06 09:54 K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