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한국 영화 감독 협회 측, 수지 주연 드라마 「안나」의 제작 대립 문제에 성명서… 「감독의 권리를 능욕하지 말아 주세요」
한국 영화감독협회가 수지(Miss A) 주연 드라마 '안나'의 이주영 감독을 지지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11일 한국 영화감독협회는 '감독의 권리를 능욕하지 마세요'라는 제목으로 '안나 사태' 성명서를 내놓았다.

한편 '안나'를 연출한 이주영 감독은 동영상 서비스 Coupang Play의 일방적인 편집으로 '안나'가 창작자의 의도와 다르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Coupang Play는 감독의 편집 방향이 상호 협의된 방향과 다르다고 반발해 대립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 영화감독협회 '안나 사태' 성명서
"감독의 권리를 능욕하지 마십시오"

한국 영화감독협회 이사장 양윤호입니다. 대한민국 영화계는 코로나의 유행 이후 정상화되고 있습니다. 5월 한국영화는 다시 세계에서 높은 지위를 얻었습니다. 칸 영화제에서 박찬욱 감독과 송강호 배우의 활약에 힘입어 국내 극장가에는 1,000만 영화(누적 관객 1,000만 명의 영화)가 탄생하여 다시 활력을 얻었습니다. 지금 바로 한국영화는 세계 영화계를 위상이 되었다고 자부합니다.관객들의 성원과 영화인들의 혼신으로 만든 성과입니다.

그런데 오늘 Coupang Play의 「안나」이주영 감독의 입장문을 전해 들었습니다. 매우 유감스럽고 슬픕니다. 이주영 감독은 2010년과 2011년 단편영화 '주차를 위한 낯선 공간'과 '내 오른쪽, 너의 왼쪽'에서 주목받은 뒤 2014년 이병헌 배우 주연 영화 '이터널'로 장편 감독 로 데뷔한 한국영화계의 보석 같은 존재입니다. 최근 선보인 '안나'도 평단과 시청자들의 관심 속에 좋은 평가를 받았다.

오늘 이주영 감독님과 '씨네21'(영화잡지) 단독 인터뷰를 보고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8부작으로 기획·제작된 작품을 6부작과 자체 편집해 반말을 섞어가며 회의를 진행하는 플랫폼 관계자의 무례를 넘어 '왜 모든 장면을 의도를 갖고 찍었느냐'는 대화로는 분노를 참을 수 없었습니다.이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단독 인터뷰 기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사단법인 한국영화감독협회는 영화예술창작의 주체인 감독의 권익을 옹호하고 영상문화산업의 발전과 한국영화의 세계적 지위 확립에 기여할 목적으로 1962년 설립된 한국을 대표한다. 영화 단체입니다. 현재 강우석, 강재규, 박채욱, 봉준호 등 대한민국 영화감독 222명이 소속되어 있으며 매년 춘사 국제영화제를 통해 영화인들의 노고를 기리고 있습니다.

우리는 '안나 사태'를 좌시하지 않고 지켜볼 생각입니다.이주영 감독의 안나에 나오는 대사처럼 어쩌다 이렇게 됐느냐가 아니라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가 그게 문제니까요. 오만함과 어리석음에 맞서는 이주영 감독님 힘내세요!우리도 영화감독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함께 달립니다.Coupang Play의 사과를 요구합니다. 또한 감독이 요구한 크레딧 및 감독판 공개도 촉구합니다.

2022년 8월 11일
한국영화감독협회 이사장 양윤호 외 일동 올림
2022/08/12 15:02 K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