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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 A는 17일 조봉헨씨가 2016년 4월 19일 광주시 한 대학병원에서 사망해 병사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사망진단서에 적힌 사인은 심부전과 고혈압이다.
이씨는 전라남도 해남 감옥에서 복역하고 있었는데 고혈압 등의 지병이 악화되어 형집행 정지 결정을 받았다. 형집행정지에 의해 수감되어 5년 만에 형무소에서 나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도중에 병상이 나빠져 사망했다고 전해졌다. 사망 당시 동씨의 나이는 64세였다.
지금까지 동씨의 행방에 대해서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복역을 마친 후 수리남으로 돌아온 것으로 추정되고 있었다.
드라마 '수리남' 윤정빈 감독은 한 인터뷰에서 "국가정보원도 검찰도 알릴 수 없다고 해서 더 이상 묻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국내에서 사망했다는 사실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1990년대 말부터 2000년대 초까지 남미 수리남 공화국에서 대규모 마약 밀매 조직의 톱으로 '마약왕'으로 불린 인물이다.
국가정보원과 미국의 마약이체국 등이 협력 수사를 실시해 2009년 7월 브라질 상파울루 국제공항에서 체포됐다.
2022/09/19 09:18 K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