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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지난해 심은우는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레드카펫에 등장해 왕따 의혹에 의한 블랭크기부터 복귀했다.
그녀는 2021년 3월에 왕따의 가해자였던 사실을 인정하고 자숙기간에 들어갔다. 당시 “학생 시절에 내가 그 친구로 한 미숙한 언동으로 친구에게 사춘기 학생 시절에 경험한 마음의 상처가 깊게 남아 있었다는 것을 알았다. 10대에 아무 생각도 없이 행한 말과 행동이 상대에게는 오랫동안 상처로 남아 있다는 점을 깨닫고, 지나간 과거, 그리고 지금 자신에 대해 깊이 고민했다. 지금도 그 친구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을 전한다. 라는 내용의 사과문을 발표했다.
그런 그녀가 갑자기 '부산국제영화제'에 참가해 7개월 만의 복귀가 된 것으로 다시 의혹의 중심에 섰다. 뉴캐런츠 부문의 공식 초대작 'Seire'(감독 박간)의 주연으로 이 영화제에 등장한 그녀는 GV(관객과의 대화) 이벤트 참가까지 예정되어 있었다.
그러나 작품 이외의 문제로 화제에 오르자마자 결국 심은우는 일부 GV 일정을 취소했다. 심은우 측은 "영화제에서 초대되어 참가했지만 의도하지 않은 작품보다 사적인 문제가 더 화제가 됐다. 작품에 대한 예의가 아니기 때문에 영화제 측과 논의 끝 , 불참으로 결정했다”는 설명을 내놓았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화제의 주인공도 왕따 문제와 관련된 박혜수였다. 그녀는 괴롭힘을 인정한 심은우와는 달리 '왕따의 피해자는 나'로 의혹을 부정했지만 여전히 진실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영화제 참가에 폭발적인 관심 가 기울었다.
이는 지난해 2월 왕따 가해자 의혹에 휩싸여 이후 2년 만이 되는 공식 장소다. 그때까지 박혜수가 주연한 새로운 드라마 'Dear.M'의 편성은 무기한 연기, 활동이 올스톱 되고 있었다. 박혜수 측은 “허위 사실을 올린 수모자에 대해 소장을 내고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강경한 법적 대응에 나선 상황이다.
논란이 아직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그녀는 9일 부산시 해운대구 영화진흥위원회 시사실에서 진행된 '너와 나'(감독 조현철)의 GV 이벤트에 참가 했다. 이 작품은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부문 공식 초대작.
특히 이 자리에서 박혜수는 의혹에 대해 직접 심경을 밝혀 더욱 눈길을 끌었다. 그녀는 "나는 지금의 내 상황에서 도망치지 않고 최선을 다해 해결하려고 하고 있다"며 "좀 더 기다려주면 정확한 상황이 정리되었을 때 기회를 만들어 상세하게 전달 할 수 있도록 한다”고 말했다.
“당당의 복귀”라고 주목받고 있지만,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 확대의 여파를 극복하고, 영화제 본래의 모습을 되찾고 있는 상황에서, 의혹 배우들의 복귀 무대에 전락해 버린 모습에 약간 쓴다 기분이 들었다.
2022/10/12 14:57 K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