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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습이 담긴 영상이 26일 SNS를 통해 확산돼 화제를 모으고 있는 것이다. 우선 고경수 목사는 “앞으로 인생 2막을 시작하는 2명의 결혼을 축복하기 위해 발길을 옮겨 주셔서 양가 친척 여러분, 친구 여러분, 내빈 여러분, 그리고 오늘 사회를 맡아 주신 신동엽 씨와 축가를 준비해 주신 'Forestella'의 형들 양가의 혼주(신랑 신부의 부모님)와 또 결혼한 두 사람을 대신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인사 했다.
이어 "평생 딸을 위해 가슴을 졸이며 돌보고 또 눈물로 자신의 삶을 바쳤지만 아직 어리고 미숙한 우리 아들에게 흔쾌히 따님을 용서해 주신 사돈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특히 고우림의 아버지는 "두 사람이 석 달 전에 결혼 발표를 했는데 그때부터 내 호칭이 '우림이 아빠'에서 '연아의 시아버지'으로 불리고 있다.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그는 “앞으로도 힘들 것 같다”면서도 “이름조차 부르는 것이 아까운 국민의 딸, 아니 동양과 서양의 모든 경계를 넘어 세계 사람들로부터 사랑받는 한 여자를 아내로 맞이하는 것 하지만 말로는 말할 수 없는 큰 기쁨이며 감사하는 것이다”라며 “며느리” 김연아에 대한 각별한 기분을 보였다.
고경수 목사는 “한편 여왕님을 아내에게 맞이하는 것이 아들의 부모로 걱정되는 것도 사실”이라며 “그러나 나는 지금까지 두 사람이 각각 걸어온 삶의 경험이 너무나도 아름다웠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또 "(2명 모두) 어렸을 때 가난하다는 것이 무엇인지 경험하고 또 실패의 아픔과 좌절도 느끼며 스스로 이겨내는 지혜도 체험하고 목표를 달성하고 또 승리의 기쁨도 누렸지만 승리한 사람의 마음가짐이 어떠해야 하는지를 이미 경험했다"며 "앞으로 두 사람이 한 가정을 만들어 각자의 경험을 하나로 모은다면 더 멋지고 더 예쁘고 사랑스러운 '삶의 여행'이 될 것으로 나는 믿는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자랑스러운 아들 우리림, 그리고 세계에서 가장 예쁜 우리 며느리 스텔라 연아(스텔라는 김연아의 세례명), 당신들 앞에 있는 이름의 의미(우림은 “빛”, 스텔라는” 별의 빛”)처럼 이 세상의 빛에서 태어나고, 또 그렇게 살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사랑한다.
김연아는 2018년 아이스쇼에서 인연을 맺은 고우림과 3년간 교제 끝에 22일 결혼식을 올렸다.
2022/10/27 14:45 K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