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충격기까지?”… 우크라이나 “러시아가 철수한 헬슨으로 고문 장소 4곳을 발견”
우크라이나는 21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이 철수한 남부 헬슨에서 고문장소 4곳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프랑스 AFP 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경찰청은 이날 성명문을 내놓고 “러시아군이 사람들을 불법 구속해 잔인하게 고문한 시설 4곳을 조사했다”고 발표했다.

경찰청은 “나무 침대와 고무 곤봉·백열등·전기 고문 장치까지 이 시설에서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는 지금까지 헬슨에게 7개 팀으로 편성된 '전쟁범죄수사대'를 파견해 러시아군의 만행증거를 수집했다.

그 결과 민간인을 갇혀 고문한 것으로 보이는 장소를 4곳 발견한 것이다.

우크라이나 경찰청은 “러시아군이 이 장소를 관리한 것을 뒷받침하는 관련 문서도 발견했다”고 전했다.

이달 18일 미국 예일대학 연구진은 “헬슨이 러시아군에 점령된 8개월간 행해진 전쟁범죄를 조사한 결과 우크라이나인 226명의 구금·실종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되어 "라고 전했다.
2022/11/24 09:28 K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