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월기 반도체 시장에서 삼성이 인텔에 선두를 넘기는 메모리 시장 위축으로 = 한국 보도
삼성전자가 7^9월기 세계 반도체 메이커 매출 톱 자리를 미국 인텔에 새겨 2위를 차지했다. SK하이닉스는 2위에서 3위로 한 단계 하락하고 있다.

영국 조사 회사 옴디아는 반도체 경쟁력을 평가하는 툴 'CLT'를 이용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2022년 7^9월기 반도체 수익은 1470억 달러로 4^6월기에 비해 7%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이 회사에 따르면 반도체 산업의 수익은 2020년 초에 시작된 코로나19 이후 8분기 연속 성장하고 있었지만, 올해 4^6월기부터 시장이 위축으로 전환했다고 한다.

이 회사 클리프 림바흐 주석 연구원은 2022년 4^6월기에 수익 하락에 대해 “최대 하락 요인은 메모리 시장의 위축. 메모리 시장의 수익은 재고 조정 외에 데이터 센터나 PC, 모바일 기기 수요가 감소해 1^3월기에 비해 27% 하락했다”고 말했다.

메모리 부진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7^9월기 매출액이 전기 대비 각각 28.1%, 26.2% 감소했다. 미국 마이크론도 27.7% 감소. 인텔은 0.1% 감소에 그친 반면 삼성전자 하락폭은 반도체 톱 10 기업 중 최대가 됐다.

다만 대만적체전로제조(TSMC) 등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제조) 기업은 이번 조사에 포함되지 않았다.
2022/11/25 09:28 K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