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국 각 지방 정부에 '실무단'을 파견 = '코로나 방역 상황'을 감독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 등에서 '제로 코로나' 정책에 반발하는 주민들의 시위가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중국 당국은 각 지방 정부에 그 책임을 밀어붙이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8일 중국 관영영자지 '글로벌타임즈' 등에 따르면 중국 방역당국인 '국가위생건강위원회'와 '질병통제예방센터'는 각 지방정부에 코로나19 감염증 방역 상황을 감독하기 위한 실무단을 파견했다.

중국 국무원은 이달 초 '과학 방역·정밀 방역'이라는 이름으로 농후 접촉자의 격리 기간 단축과 대규모 봉쇄 자숙 등을 담은 20개 정책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방정부가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이번 시위가 일어났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타임스는 “지방정부에 파견된 실무단은 지방정부의 방역정책을 집중 점검하고 잘못된 정책을 바로잡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2/12/02 09:50 K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