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찬성' 러시아 국민의 지지율이 57%에서 25%로 “급락”
“러시아 국민들의 “우크라이나 전쟁 여론”이 급감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 방성은 정보보고서를 통해 “최근 여론조사 결과 러시아 내 전쟁 지지율은 25%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러시아의 독립 미디어 ‘메두자’는 “최근 러시아안보기관 ‘러시아연방경호청(FSO)’이 내부용으로 결과를 공개하지 않는 여론조사 결과를 입수했다”고 밝혔으며 “전쟁에 찬성하는 러시아인 비중이 4개월간 57%에서 25%로 크게 감소했다”고 주장했다.

영국 방성은 “광범위하게 정보를 통제하려는 러시아 당국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올해 9월 부분 동원령 이후 많은 러시아인들에게 전쟁은 현실이 되고 있다”며 “ 몇 달 안에 러시아가 주요 전쟁에서 성공을 거둘 수 없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크렘린(러시아 청와대)은 전쟁에 관한 암묵적인 지시를 유지하는 것이 어려워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영국 일간지 ‘더 타임즈’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동원령을 선언한 직후 러시아 남자 수십만 명은 해외로 도피했다”고 보도했다.

또 “최근 러시아에서는 동원령을 거부한 사람에 대한 형사 사건이 집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2022/12/09 09:45 K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