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정상회담 “한반도 비핵화를 향해 한·미·일 3개국 협력”
미국 바이덴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가 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우리의 약속을 다시 확인했다”고 밝혔다.

바이덴 대통령과 키시다 총리는 1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화이트하우스에서 정상회담을 한 뒤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안보와 경제 등으로 한·미·한 3자 협력을 더욱 강화함으로써 합의했다”라며 이렇게 말했다.

양 정상은 “인도태평양은 국제질서에 반하는 중국의 행동에서 북한의 도발에 이르기까지 점점 늘어나는 도발에 직면하고 있다”며 “우리는 유엔 안보리 결의에 의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우리 약속을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안보와 기타 영역에서 한·미 3개국 간 중요한 협력을 강화할 것을 약속했다”고 강조했다.

양 정상은 함께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을 언급하고 “세계에서 힘과 강압으로 현상을 변경하려는 시도에 강하게 반대한다”며 “이런 환경은 미·일이 공동의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갈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대만 문제에 대해서는 “대만에 대한 기본적인 입장으로 변함이 없다”며 “대만 해협에 걸친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3/01/16 09:35 K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