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관계를 건전한 형태로 되돌린다」=기시다 후미오 총리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한일 관계에 대해 “가능한 한 신속하게 현안을 해결하고 한일 관계를 건전한 형태로 되돌려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본 공동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을 방문 중인 키시다 후미오 총리는 13일(현지 시간) 워싱턴 DC 존스 홉킨스 대학의 국제관계대학원(SAIS) 강연에서 이렇게 밝혔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언급한 '현안'은 전 징용공 문제를 가리키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앞서 한국 정부가 12일 원징용공 배상문제와 관련한 공개토론회를 진행해 문제해결 방향을 제시했다.

또한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지난해 말 일본 정부의 방위력 강화 결정에 대해 “일·미 동맹 사상 가장 중요한 결정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어 경제안보와 관련해서는 “반도체와 에너지 분야의 일·미 협력이 중요한 열쇠가 된다”고 지적하고 “환태평양 파트너십(TPP) 협정으로 미국이 돌아가는 것이 결정적으로 중요 "라고 말했다.

중국과 관련된 문제에 대해서는 “주장해야 할 것은 주장하고 책임있는 행동을 요구하면서 건설적이고 안정적인 관계 구축을 향해 양쪽 모두 노력을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