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언론 "일본이 미국의 손 아래로 움직이면 아시아 우크라이나가 될 것이다"
중국은 미일 정상회담 등을 통해 미국과 밀착을 강화하고 있는 최근 일본에 대해 '견제 수준'을 올리고 있다.

중국의 관영영자지 “글로벌 타임즈”는 16일 “‘일본이 미국의 전략 노선에 따르면, 자신들을 아시아 우크라이나로 할 위험이 있다”라는 타이틀의 칼럼을 게재했다.이것은, 키시다 후미오 총리 가 최근 G7 정상들에게 중국과 북한의 위협에 대항하는 연합 전선 구축을 요구 “동아시아가 우크라이나의 다음이 될지도 모른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반발한 것이다.

글로벌 타임스는 칼럼을 통해 “일본이 군사화를 정당화하기 위해 외부 위협을 구실로 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미국의 사용을 계속해 문제를 일으키면 일본은 미국 의 희생, 또는 동아시아 우크라이나가 되는 것을 간에 명명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기시다 총리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명확하다”며 “우크라이나 전쟁에 주력하고 있는 미국과 NATO(북대서양조약기구) 동맹국들이 일본의 안보에 대한 우려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진다 하도록 요구하는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최근 일본 재무부의 움직임과 미·일 동맹 강화 뒤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의 진흙에 빠진 것처럼 중국도 대만 문제에서 진흙에 빠지도록 유도하려는 의도 있다”라고 분석하고 있다.

상하이 국제문제연구원의 LIAN Degui 일본연구소장은 “미국과 일본의 의도는 중국의 대만 통일을 방해하려고 하는 것”이라며 “그들은 중국 본토가 무력을 먼저 사용한다. 이렇게 자극해 중국을 딜레마에 빠진 뒤 책임을 전가하고 전쟁에 대해 비난하기를 바란다”고 주장했다.
2023/01/17 09:41 K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