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전투기 KF21, 첫 초음속 비행에 성공, 가스 안정성 확인 = 한국
첫 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 '보라메' 제1호기가 17일 첫 초음속 비행에 성공했다. 지난해 7월 1호기 첫 비행 성공 이후 6개월 만의 일이다.

이날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조종으로 진행된 비행시험은 고도 약 4만피트로 비행하면서 처음으로 마하 1.0(약 1224km/h)을 돌파했다.

KF-21은 지난해 첫 비행 이후 현재까지 80회 정도의 비행을 통해 고도, 속도 등 비행영역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왔다. 방위사업청은 “이번 음속돌파 비행을 통해 KF21이 음속 영역에서 기체의 구조적 안정성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초음속 비행의 성공은 국내 기술로 개발한 독자적인 형상을 갖춘 최초의 항공기 성공 사례가 된다.

이번 초음속 비행 성공에 대해 이정섭 국방부 장관은 “수많은 사람들 헌신과 노고 덕분에 마침내 국내 기술로 개발한 최초 초음속 항공기를 보유한다는 역사적인 성과 를 담을 수 있었다”며 “공군 및 방위사업청 관계자와 한국항공우주산업(KAI) 개발진 및 시험비행조종사 등 지금까지 노력해온 모든 사람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뜻을 전한다 "라고 말했다.
2023/01/20 09:34 K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