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리즈 '초대 우승' 감독 김영덕 씨, 사망=일본 출생, 난카이 호크스에서 현역 스타트

한국 시리즈 '초대 우승' 감독 김영덕 씨가 이 세상을 떠났다.

김영덕 전 감독은 21일 87세에 타계했다. 1936년, 일본에서 태어난 1956년에 난카이 호크스(현재의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에 입단해, 프로 선수로서 데뷔. 1964년 한국에 걸친 뒤는 대한해운공사나 크라운맥주, 한일은행에서 플레이했다.


1970년 한일은행에서 선수 겸 감독이 되어 지도자로서의 생활을 시작. 1982년 KBO리그 출범과 동시에 OB베어스에서 지휘를 했다. 1982년 OB를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이끌어 KBO리그 첫 '한국시리즈' 우승 감독이 됐다.

그 후 삼성 라이온스와 핑그레 이글스(현재 한화 이글스)를 거쳐 1998년 LG 트윈스 2군 감독을 마지막으로 지도자로서 활동을 마쳤다.

김영덕 전 감독은 KBO리그 통산 1207경기에서 707승 480패 20분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