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영 미디어 “서쪽 우크라이나 “전차 지원”, 전쟁을 더 “늪”으로”
중국 관영 미디어는 미국·독일 등에 의한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차 제공” 결정에 대해 “우크라이나 전쟁의 추가 장기화를 촉진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중국의 관영영자지 “글로벌 타임즈”는 26일자 온라인 기사로 서쪽 정상들이 차례차례 밝힌 우크라이나에 전차 제공 결정에 대해 “이미 복잡해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충돌을 한층 악화시킨다” 라고 전했다.

계속해서, 전차 제공이 "우크라이나군의 전투적 향상에 어떻게 도움이 될지는 명확하지 않지만, 의심의 여지없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진흙 늪에 쫓아, 이 대립 끝이 한층 멀어지게 할 것이다" 라고 설명했다.

또 미국 등이 제공하는 전차가 전장에서 예상대로 성과를 거둘 수 없을 가능성도 있다”고 예상했다.

글로벌 타임스는 익명 군소식통 이야기를 인용해 “우크라이나는 여러 나라들로부터 임시 지원을 받은 무기와 장비를 사용하고 있지만 불충분한 훈련과 물류 지원 문제에 직면해 있다”고 보도했다.

게다가 “미국과 독일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하는 전차는 중량급의 주력 전차이기 때문에 겨울에는 운용하기 쉬운 한편, 길이 따뜻한 봄과 여름에는 위력이 떨어진다”는 전문가들의 견해도 소개했다.

글로벌 타임스와 인터뷰한 중국 외교학원 이해동 교수는 “현재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충돌은 주로 육지에서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전장에서의 주요 성과는 주로 무기와 군인의 레벨·능력의 차이에 달려있다. "미국과 독일은 주력 전차를 우크라이나에 제공함으로써 우크라이나의 전투력을 향상시키고 싶지만 러시아는 강한 지상전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2023/01/29 10:00 K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