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제3의 마약 검출 = 한국

마약 사용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배우 유아인(37)이 모발 검사로 현재 판명하고 있는 대마와 프로포폴과는 다른 마약류가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보도에 대해 유아인의 소속사는 그러한 사실은 없다고 부정하고 있다.

24일 유아인 소속사 UAA는 “경찰에게 언론의 보도 내용에 대해 여러 번 문의하고 있지만, 현시점에서 경찰에게는 '가르칠 수 없다'는 답변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게다가 “임의로 입장을 밝힐 수 없는 상황임을 양해해 주십시오. 향후 조사 일정은 미정이지만 조사에 진지하게 응한다. 걱정을 끼쳐 죄송합니다”라고 말했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받은 유아인의 모발 정밀 감정 결과로 총 3종류의 마약 성분이 검출됐다고 한다.

경찰은 유아인 스마트폰을 압수해 디지털 포렌식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과 포렌식 결과를 바탕으로 유아인을 마약 단속법 위반 혐의로 임의로 사정청취를 할 예정이다.

경찰은 5일 유아인이 미국에서 입국한 후 소변과 모발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감정을 의뢰했으며 그 결과 대마 성분의 양성 반응이 나온 사실을 확인했다. 이후 검사 과정에서 프로포폴까지 투약한 사실이 밝혀졌다.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마약류 통합관리시스템의 데이터 분석 시스템에서 유아인의 마약 사용이 의심된다고 하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유아인이 2021년부터 여러 병원에서 상습적으로 프로포폴을 처방받았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