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인 씨를 만난 푸틴 대통령 “시주석 방문을 기다리고 있다”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를 방문한 오우키 중국 공산당 외교 담당 정치국원에게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방문을 기다리고 있다”며 양국 협력의 중요성을 다시 강조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크렘린 궁전을 방문한 왕인 정치국원들에게 “모스크바에서 만나서 기쁘다. 시주석에 잘 부탁드리겠다”며 앞서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는 중로 양국이 시주석과의 회담 계획을 실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양국 관계 발전에 박차를 가하는 것”이라며 “어려운 국제 정세 안정 때문에 양국의 협력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양국의 관계는 계획대로 끊임없이 발전하고 있다. 우리의 협력이 새로운 정정표를 묘사하고 있다”고 전해 “올해는 양국의 무역이 새로운 단계에 이를 것이다. 2024년 목표 무역규모 2000억 달러를 계획보다 빨리 달성할 근거가 충분히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왕인 정치국원도 “시주석이 잘 전해달라고 했다”고 답해 양국 관계 강화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30일 시 주석과 온라인 회담을 통해 양국의 군사적 협력 강화를 제안하는 한편 시 주석에 올해 봄 모스크바 방문을 초청했다.

또 러시아 외무성은 지난달 30일 “시주석 방문은 올해의 양국 테마의 중심 행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3/02/28 09:55 K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