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광저우시의 동물원, 내원객이 떨어뜨린 “페트병 음료” 자이언트 팬더가 마신다 = 중국 보도
중국 광동성에 있는 동물원에서 자이언트 팬더의 사육 지역에 내원객이 갖고 있던 페트병이 낙하하고, 한마리의 자이언트 팬더가 페트병의 내용물을 마시는 사고가 발생했다.

한 인터넷 사용자가 12일 광저우 동물원에서 찍은 동영상을 인터넷에 올렸다.

공개된 동영상에 따르면, 한 방문객이 자이언트 팬더를 보려고 했을 때, 실수로 손에 들고 있던 페트병 음료를 사육 에리어내에 떨어뜨린다. 그것을 발견한 자이언트 팬더의 '아이이(Ya Yi)'가 페트병을 손에 넣으면 입으로 뚜껑을 열고 내용물을 핥았다.

이를 보고 있던 주변의 내원객들이 '안돼!' 등이라고 말을 걸고 있지만, 마사이치는 페트병의 내용을 잠시 핥았다.

광저우 동물원은 공식 SNS에서 이번 건에 대해 “사육원이 발견한 뒤 바로 페트병을 회수해 마이치의 건강상태를 주의깊게 지켜보고 있는 곳입니다”라고 보고했다. 현재까지 마사이치의 건강상태에 이상은 보이지 않는다고 한다.

이 동영상을 본 많은 네티즌들이 “동물원은 음식물 반입을 금지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2023/03/17 09:55 K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