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백자의 월병, 크리스티에서 '6억엔으로 낙찰'… 추정가격을 크게 웃돌
18세기 조선시대 백자 월병이 21일(현지시간) 열린 미국 뉴욕 크리스티 경매로 456만 달러로 낙찰됐다.

낙찰 추정 가격은 100만^200만 달러였지만 실제 낙찰 가격은 이를 크게 웃돌았다. 이 작품은 일본인의 개인이 보유하고 있었고, 높이가 45cm를 넘어 보통의 월병보다 크다.

크리스티는 “수려한 형태와 우유와 같은 아름다운 유백색이 특징으로 보수된 적이 없는 훌륭한 상태로 보존되어 있다. 연간 경매에 걸린 월병 가운데 가장 훌륭한 작품으로 추정된다”고 평가했다.

이날 경매에서는 이 작품보다 조금 작은 조선시대 월병도 10만800달러로 낙찰됐다.

백자의 월병은 조선 후기인 17세기 말부터 18세기 중반까지 제작된 백자로 한국 내에서도 다양한 작품이 국보, 보물로 지정되어 있다.
2023/03/27 11:03 K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