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 첫 꽃놀이 ... 6,158 억엔의 경제 효과 = 일본
신형 코로나19 방역 해제 이후 일본에서 처음 실시되는 꽃놀이의 경제효과가 약 6,158억엔에 이르자 '블룸버그 통신'이 23일(현지시간)에 보도했다. 일본인 뿐만이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까지 쇄도해, 유행에 의해 타격을 받은 관광 서비스업이 만개를 맞이할 것으로 예상된다.

예년보다 따뜻한 기온에 의해 도쿄에서는 올해 예년보다 약 10일 이른 이달 14일부터 벚꽃이 피기 시작해 22일 이후에 만개되었다. 일본 전국에는 약 600곳의 벚꽃 명소가 있으며, 수도의 도쿄와 나고야, 오사카와 같은 대도시를 중심으로 관광객이 모인다. 경제효과를 분석한 간사이대학의 미야모토 카츠히로 명예교수는 “벚꽃은 외국인 관광객을 불러오는 관광자산”이라며 “제약이 많았던 지난해와 비교하면 올해의 경제효과는 그 약 3배”라고 전해 했다.

경제효과가 큰 만큼 벚꽃이 개화하는 시기의 예측은 매우 중요해진다. 기상청은 2007년 벚꽃 개화 예상에 대해 9일이나 차이가 있었다는 이유로 사과했다. 그 후 민간에서 개화시기를 예측하는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기상청은 예측 발표를 중단했다. 최근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벚꽃 시즌을 예측하는 것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2023/03/30 09:42 K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