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농악무'를 '중국의 민족무용'이라고 주장… 한국 교수 '문화침략'이라고 비판
중국 최대의 포털 사이트 '백도'가 한국의 전통음악 '농악무'를 중국의 민족무용이라고 주장하며 한국 내에서 파문이 퍼지고 있다.

성신여성대학 교수 서경덕 씨는 23일 SNS를 통해 “백도의 백과사전에서는 한국의 농락의 일부인 농악무를 중국 조선족들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다 한 민족무용 형식 중 하나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농악무가 완성되어 유행한 시기를 삼국시대라고 언급하고 삼국을 “고려, 백제, 신라”라고 소개하고 있다”며 “중국은 한복과 김치뿐만 아니라 농악무 등을 '조선족 고래의 문화'라는 말로 한국의 전통문화를 중국 문화로 바꾸려는 문화침략을 이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 교수는 농악에 관한 다국어 영상을 제작하고 배포할 계획이라고 한다.
2023/03/31 09:23 K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