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의 '태주', 1인 2역을 연기한 박보금의 두 극단의 상반된 분위기가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우선 밝은 미소로 연인 '정인'(수지)과 영상통화를 하고
, 호기심이 가득한 표정으로 우주선 건너편 '종인'이 있는 지구를 둘러보는 AI '태주'의 모습에서 친근감이 있어 달콤한 면을 엿볼 수 있습니다.
매일 아침 모닝콜에서 '종인' 출근을 정리하는 것은 기본, 멀리 우주에 있지만 그녀의 모든 일상을 함께 나누는 완벽한 연인으로 '종인
반면 오랫동안 의식불명 상태였지만 기적처럼 눈을 뜬 현실의 '태주'는 사고 후유증으로 창에 비친 자신의 모습까지 모두가 뭐야
어색하다. 일상생활에 적응할 수 없어 혼란스러운 모습으로 '정인'을 비롯해 보는 사람들을 애절하게 시킵니다. 이렇게 별로 다른 AI의 '태주'와 현실의 '태주'
사이에 '정인'도 혼란스러운 감정을 느끼며 '원더랜드' 서비스로 확산된 가상세계와 현실 사이의 균열이 두 사람의 관계에 어떤 변화를 불러일으킬지
저하시킵니다. 어떤 인물이 가지고 있는 완전히 다른 면을 탁월한 연기력으로 연기한 박보금은 AI '테주'를 연기할 때는 언제나 밝고 유쾌한 모드로 현실의 '태주'를
연기할 때는, 식사 조절까지 하면서 캐릭터에 깊게 몰두해 촬영에 임했다고 합니다.
By minmin 2024/05/28 13:46 K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