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디폴트 검색엔진을 당분간 '구글'로
삼성전자는 최근 스마트폰에서 기본적으로 사용되는 디폴트 검색엔진을 미 구글에 의한 '구글'에서 미 마이크로소프트(MS)에 의한 '빙'으로 변경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에 앞서 회사는 스마트폰 이용자가 요구하는 검색엔진을 사용할 수 있도록 변경 가능성에 대해 시사하고 있었다. 내부적으로는 구글에 의한 소프트웨어의 의존도에 대한 불안이 있어, 소프트웨어 공급원의 다양화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던 것 같다.

이번 변경설은 MS가 올해 들어 대화형 인공지능(AI) '채팅GPT'를 '빙' 검색에 적용한 것으로 부상했다. 그러나 이에 늦어 구글이 '채팅 GPT'에 대항하는 대화형 AI 서비스 'Google Bard(구글바드)'를 발표. 삼성전자는 현시점에서 구글과의 관계성과 생성 AI 수준, '구글버드' 발표를 이유로 사내 논의를 중단했다고 한다.


홍콩의 조사회사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전자 스마트폰 출하량은 약 2억6000만대로 세계의 5분의 1을 차지했다. 이 회사는 2010년부터 '구글'을 스마트폰 시리즈 '갤럭시'의 디폴트 검색엔진으로 채택해 왔다. 구글이 삼성전자로부터 얻는 연간 매출액은 30억 달러라고 한다.
2023/05/25 12:51 K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