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해설>후쿠시마 제1원전의 처리수방출 다가온다=한국 정부는 용인도, 야당은 철저히 항전의 자세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전의 처리수 방출에 대해 일본 정부는 이달 말에도 방출을 시작하는 조정에 들어갔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18일로 예정된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한국의 윤석열 대통령, 미국 바이덴 대통령과 개별적으로 회담한다. 양 정상에 처리수의 안전성과 그 과학적 근거, 방출 후의 대응 등을 설명하고 이해를 얻은 후 관계 각료회의를 열어 방출시기를 결정한다. 한편, 한국지의 한겨레 신문은 “한·미·일 정상회담을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처리)수의 정당성을 강화하는 장소로 활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윤정권의 외교력이 다시 시험된다 일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후쿠시마 제1 원전의 처리수의 해양 방출 계획을 둘러싸고는, 일본 정부가 2021년 4월, 방출의 방침을 각의 결정했다. 한국 정부는 당시 “일본 측이 일방적으로 결정한 것으로 유감”이라고 비판했다.

한국 야당의 반발과 한국 국민의 불안이 높아져 5월에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키시다 총리와 윤 대통령은 한국 전문가들의 시찰단을 일본에 파견해 현지를 시찰시킨다. 일로 합의했다. 이에 근거해 한국은 원전과 방사선 전문가 등 총 21명으로 구성하는 시찰단을 편성해 5월에 일본. 후쿠시마 다이이치 원전을 방문해 처리수를 엷게 하는 설비나 바다로의 방출에 사용하는 설비 외, 처리수에 포함되는 방사성 물질을 분석하는 시설을 확인하는 등했다. 또 경제산업성이나 원자력규제위원회 담당자들과의 회합도 했다.

지난달 4일 국제원자력기관(IAEA)은 방출계획에 관한 포괄보고서를 공표. “방출에 대한 일본의 대처는 국제적인 안전기준에 합치하고 있다”고 결론지었다. 직후 한국 정부도 독자적인 검증 결과를 공표해, 방출 계획은 “IAEA 등의 국제 기준에 합치하는 것을 확인했다”며 일정한 이해를 나타냈다.

지난달 12일(현지시간) 리투아니아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키시다 총리는 윤 대통령에 대해 방출계획에 대해 다시 설명했다. 안전성에 만전을 기하여 건강이나 환경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전했다. 또한, 처리수의 방사성 물질의 농도가 기준치를 초과한 경우에는 방출을 중단하는 방침을 설명하였다. 윤 대통령은 앞서 나온 IAEA 보고서를 존중하는 한국 정부의 입장을 전했다.

한편, 방출계획에 일관되게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한국 최대 야당 '함께 민주당'은 회담 내용을 비판. 동당 이소연원 내 보도관은 “이번 한일 정상회담의 의미는 기시다 총리가 윤 대통령으로부터 원전오염(처리)수의 해양방류에 대해 사실상 동의를 받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기시다 총리는 이달 7일 방출 시기에 대해 “봄부터 여름 무렵을 전망한다고 말씀해 온 점에 변화는 없다. 내외에서 정중하게 설명을 계속하고 있는 곳”이라고 말했다. 일본의 각 언론은 일본 정부가 이달 18일 미국·한국과의 정상회담 이후 방출 시기를 결정하는 방향으로 조정에 들어갔다고 전하고 있다. 키시다 총리로서는, 회담을 통해 방출에 대해 이해를 얻고 싶은 생각. 한편 한국 정부는 이번 정상회담에서 방출계획에 대해 논의하기 위한 사전 조정은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조선일보는 8일 한·미·일의 외교당국이 정상회담에서 발표되는 공동성명의 내용을 조정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이 방출에 대한 지시를 담을 것을 요구하며 협의가 난항해 있다고 전했지만, 한국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에 대해서도 부정. 일본 측이 요구해 온 사실도 없다고 강조했다.

한겨레 신문은 9일자 사설에서 “일본 국내와 국제사회에서 방출 반대의 목소리가 오르는 가운데, (일본 정부는) 한미의 '동의'로 방출을 정당화하기 위한 의도를 하고 있다”며 "이에 대해 한국 정부는 '오염(처리)수방출의 도움 역'이 되지 않도록 명확한 입장과 태도를 나타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함께 민주당’ 이재명(이재명) 대표는 8일 ‘장기적으로 미래 세대에 큰 피해를 줄 것이 분명한 핵오염(처리)수 배출 문제를 총력을 결집해 저지한다 시간이 왔다”고 강조. 철저히 항전의 자세를 보였다.

기시다 총리는 일미한 정상회담 후에 관계 각료회의를 거쳐 방출시기를 최종 결정한다. 시기를 정하고 나서 실제로 해양 방출하기까지는 준비 작업이나 주지 등으로 1주일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2023/08/14 12:39 KST